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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 역사

`[신수] 불가사리의 뜻과 유래 쇠를 먹고 죽지도 않는 동물 !

by 날치자리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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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 불가사리의 이름은 사실 상상 속의 동물 불가사리에서 유래되었죠.

바다생물인 불가사리는 쉽게 죽일 수 없는 동물인데요.

 

 

팔 같은 신체 일부가 심하게 훼손되어도 재생이 되거든요. 

팔같이 생긴 것을 잘라 내면 잘라 낸 대로 잘린 놈은 팔이 자라고, 팔 쪽에서는 몸이 자라는 녀석이죠.

전설 속의 동물인 불가사리도 죽이기 힘들기 때문에 이름이 불가사리였어요. 

죽이기 힘든 동물이기 때문에 바다생물 불가사리의 이름이 불가사리가 된 것이죠.

전설 속의 불가사리는 어떤 신수였는지 살펴보죠.

불가사리는 한자로 불가살이(不可殺伊)라고 해요

불가살이는 지상에서 사는 동물로 철을 주식으로 삼고 철을 먹으면 몸이 점점 커지는 한국 고유 종이예요. ㅋ

생김새는 곰과 비슷하지만 털은 광택이 난다고 알려져 있어요. 머리는 사자머리에 눈은 코뿔소의 눈을 가지고 코는 코끼리의 코에 발톱은 호랑이 발톱이며 꼬리는 소의 꼬리를 가진 동물이에요.

재밌는 점은 철을 먹고 살기 때문에 똥도 아주 단단해서 그 똥으로 옥석을 자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선조들의 상상력은 참 디테일하고 기발하네요.

불가사리의 탄생 설화 중에 유명한 설화는 송도 말년에 승려를 잡아오면 현상금을 준다는 법이 있었다는데요. 

한 승려가 자신의 동생집에 숨어서 밥을 얻어먹으면서 심심하니 밥알로 작은 짐승을 하나 만들었대요.

어느 날 동생의 처가 승려를 관청에 고발해서 현상금을 타내려 하자 동생과 동생의 처가 싸우다가 동생의 아내를 죽여버리고 말았대요.

동생의 가족이 파탄난 것에 죄책감을 느낀 승려는 동생에게 부적 하나를 건네주고 떠났어요.

승려가 만들었던 작은 짐승이 철을 조금씩 먹으면서 점차 커져가더니 나라안의 모든 철을 먹어 버릴 지경이 되었어요.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혀 이 짐승을 죽이려다 불가살이의 몸에 불을 붙였는데 오히려 불이 붙은 채로 죽지도 않고 온 나라를 휘저으니, 나라 전체가 불바다가 될 지경이었죠.

결국 왕은 불가살이를 없애는 자에게 큰상과 벼슬을 내리노라 명하였고, 승려의 동생이 혹시나 싶어 형에게서 받은 부적을 불가살이에게 붙이자 불가살이는 그동안 먹은 쇠를 모두 토해내고 죽어버렸다네요.

딱히 이 설화에서 어지러운 세상을 평정했다는 교훈은 찾기 힘들지만 불가살이는 세상이 어지러울 때 세상에 나타나 바로잡는 영웅적인 동물로 여겨졌다는군요.

이로써 알 수 있는 것은 불가살이는 고려말 이후에 생겨난 신수이다는 점과, 불교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점 등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위의 이미지는 북한에 납치되었던 신상옥 감독이 북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서 제작한 불가사리라는 영화의 한 장면이에요.

불가사리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무대도 고려시대예요.

무려 유튜브에서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K0yqAd1xSi8

장선희라는 북한 여배우가 어마어마하게 이쁘더군요.

시대는 고려시대인데 신기전보다 더 우수한 아니... 어쩌면 스패로우 미사일급의 미사일도 영화에 등장하는 건 깨알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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